에듀플렉스에 오기 전 나는 한마디로 책상에 앉아 있지도 못하고 앉아 있어도 맨날 딴짓만 하는 아이였다.

학원에서도 같은 학교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만 했다.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을 듣지도 않고 제일 뒤에 앉아서 게임을 하거나 잠을 잤다. 책은 필기를 하지 않아 깨끗했고 노트는 전혀 손도 대지 않았다. 선생님이 나눠주시는 프린터물도 아무 책 사이에나 끼워 놓거나 종이 접기를 하였다. 수행평가도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대충 보았다.그래서 항상 태도점수는 바닥을 맴돌았고, 그로 인해 수행평가 점수도 1900점 대였다.(3000점 만점) 시험 때도 2주 정도 남았을 때 벼락치기로 공부했고 시험기간임에도 불구하고 PC방을 오갔다.예체능 공부는 책만 대충 훑어보고 시험을 쳤다.그로 인해 시험성적은 60~70점 대를 왔다 갔다 했고 시험칠 때도 덜렁거려 문제를 읽지 않아 실수하는 것이 많았다. 또 성격은 불 같고 고집이 세서 시도 때도 없이 친구와 마찰을 일으켰다.그로 인해 주먹싸움이 되는 경우도 많았고 교무실에 불려가는 경우도 많았다.

이곳, 에듀플렉스에 온 이후로는 공부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고 계획을 짜서 실천 한다.

초기에는 셀프리더, 텀스케줄러 짜고 적는 것이 힘들고 귀찮았지만, 지금은 거의 습관적으로 짜고 셀프리더는 물론 텀스케줄러, 포트폴리오와 같은 것도 스스로 짜게 되었다. 특히 셀프리더는 집에서도 사용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 다른 변화로는 책상에 앉아 오랫동안 집중을 하면서 앉아 있게 되었고 딴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는 집중을 시작하여 앞자리에 앉았고, 책에도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나 칠판판서를 꼼꼼히 기록하고 노트에도 따로 필기를 하고 있다.쉬는 시간 5분 동안 복습도 시작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에 대한 공부효과가 급격하게 올라가기 시작했다. 수업시간을 잘 듣게 되니 수행평가 태도점수는 물론이고 다른 부문 수행평가점수까지 높아졌다. 이로써 수행평가점수는 약 700점 상승한 2600점 대를 받게 되었다. 시험대비도 1~2달 정도의 기간을 잡아 꾸준히 대비를 하였고 학교에서 주는 프린터 물도 파일을 만들어 보관하게 되었다.예체능 공부방법 도 확연하게 달라졌다 책만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은 끝까지 찾아보고야 말았다.그래서 나의 단점이었던 예체능을 장점으로 바꾸었다.시험칠 때는 문제에 밑줄을 치면서 꼼꼼하게 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