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수 (고2) / 창동점
중3, 가장 중요한 시기. 저는 이 시기를 놓쳐 버렸습니다.
저는 '공부'의 '공' 자도 몰랐습니다. 축구를 좋아해 항상 새벽 6시에 집을 나와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학교에서는 피곤해 잠을 자곤 했습니다. 축구만큼이나 게임도 좋아했던 저는 학교가 끝나면 항상 PC방으로 달려가서 3~4시간 씩 게임을 하곤 했습니다. 한 두시간 쯤 지나면 매니저님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준수야 너 어디니?" "네. 가요"
저는 당시에 그 말이 제일 싫었습니다. 자꾸만 노는 것을 방해하는 것 같고 그냥 너무 짜증이 났습니다다. 그래서 저는 항상 "네 가요" 라는 말만하고 매니저님 말을 무시한 채 계속 게임을 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압구정 원장님께서 저를 데리러 오셨는데 친구들이 옆에 다 있는데, 너무 창피했습니다.
매니저님과 상담을 통해 공부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저는 원장님을 따라가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원장님은 이런 식으로 할거면 공부를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당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대로 공부를 포기하면 미래에 내가 어떻게 살지 안 봐도 뻔하고, 여기서 다시 공부를 시작 하려 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았습니다. 고민을 하던 중 매니저님께 상담을 요청했고, 상담을 하면서 매니저의 진심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바로 '공부' 라는 것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니저님과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던 어느 날 아버지의 회사일 때문에 이사를 가야만 했습니다. 이제 공부를 해보려고 했는데 매니저님과 헤어지게 되서 너무 아쉽고 불안했지만, 매니저님과 잘 본 수능 성적표를 보여주기로 약속을 하고, 창동 에듀플렉스로 왔습니다.
공부를 해야 겠다는 마음을 가지니 꿈이 생겼습니다.
학교가 끝나면 4시 30분. 항상 피시방에 있던 제가 바로 에듀플렉스로 달려가 매니저님과 하루 공부 계획을 세웠습니다. 셀프리더는 처음 에듀플렉스에 들어오고 난 후에 한번 쓰고 지금까지 한번도 안 썼는데 오랜만에 셀프리더에 공부 계획을 세우니 공부 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해 졌습니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본 첫 고1 중간고사에서 난생 처음으로 긴장이 됐습니다. 중간고사를 본 후, 매니저님과 시험분석을 통해 내가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이 한눈에 보였습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에게 안 좋은 눈길만 받았는데 마음가짐이 바뀌니 선생님들이 나에게 조언도 해주시고, 모르는 것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는 친구들은 저에게 자신들이 모르는 문제를 설명해 달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낯설고 신기했지만, 내 자신이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나만의 자기주도학습법이 있습니다.
국어.
제가 부족한 부분은 고전문학과 비문학 파트였습니다. 고전문학 파트는 매일 2지문씩 풀고 틀린 문제는 물론이고 맞은 문제도 한번씩 더 풀어보았습니다. 만일 또 틀렸다면 그 문제는 답지의 해설을 참조하여 제가 헷갈렸던 것을 공책에 정리하였습니다. 비문학 파트의 경우는 각 문단 별로 주제를 찾아 문제집에 적고 틀린 문제는 왜 틀렸는지 이유를 적었습니다.
수학.
수학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방학 같이 시간이 많을 때, 수학익힘책을 매일 5장씩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를 위해서 매주 월요일에 100분이라는 시간에 맞춰 모의고사 1회분을 풀고 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는 틀린 문제를 나눠서 오답을 정리하였습니다. 오답을 정리하는데 모르는 문제는 코치님과 함께 풀고 다시 자리로 돌아가 한번 더 풀어보았습니다.
영어.
영어에서 주로 제가 틀리는 이유는 단어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일 단어를 30개씩 외우고 매니저님께 D.C(내가 한 공부를 검사받는 시간) 를 받았습니다. 영어 듣기는 감을 잃으면 안되기 때문에, 방학 때 방학프로그램으로 11시에서 12시까지 매일 아침마다 1회씩 풀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을 이렇게 공부하니,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시험에서 틀린 문제들은 매니저님과 오답분석표를 작성하고, 다음 시험을 위한 앞으로의 다짐과 목표를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