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평균 80점 ▶ 92점

서수연 (중3) / 상동점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방을 던져놓고 컴퓨터 게임에 열중하던 아이

 

나에게 공부라고는 학교 수업시간에 들었던 것 뿐이였다. 물론 학원도 다녔지만 학원은 그저 집을 피해서 시간을 때우러 가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한 학원에서 오래 있었던 것도 아니고 4~5개월 정도가 내가 버틸 수 있는 한계였던 것 같다. 동네에서 유명하다는 이학원 저학원을 옮겨 다니면서 나의 성적또한 들쑥 날쑥하게 되었다. 

 

그 때의 나는 시험기간때 조차 공부와 담을 쌓고 있을 정도였다. 심지어는 시험 일주일 전에야 겨우 내 성적에 대한 위험을 깨닫고 부랴부랴 벼락치기를 하기 일쑤였다. 계획조차 세울 시간이 없어서 벼락치기는 그냥 손에 잡히는 책을 들고 공부를 했다. 이렇게 하다 보니 당연히 내 머릿속에는 전에 배웠던 것들은 시험이 지나면 싹 사라져서 나중에 그 부분에 대해 기억을 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나는 어떤 과목(수학이 대표적)의 점수가 확 떨어지면 그 과목에 대한 공포증(?)도 생겨버렸다. 어떨 때는 그 과목을 아예 포기해버리기도 했다. '난 안될거야' 하면서...그러다보니 한번 떨어진 점수에 대해서는 반은 포기, 반은 무서워서 다음 시험을 볼 때도 똑같은 점수를 받았다.

 

계획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 셀프리더 

 

에듀플렉스에 와서 처음으로 했던 것은 '셀프리더 쓰기' 였다. 처음 셀프리더를 쓸 때는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지만 점점 쓰면서 익숙해지고 나중에는 내가 교과 내용을 요약&정리를 잘한다는 것까지 알게 되었다. 나의 특기도 알고 계획도 잘 짜게 되었으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내가 쓴 셀프리더 사진. 왼쪽은 얼마 전에 쓴 것이고 오른쪽이 초기에 쓴 것이다.)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듀플렉스에 오기 전), 그 때 점수가 제대로 떨어지고 난 후로 나는 '더 이상 벼락치기는 통하지 않는다' 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걸 곰곰히 생각해서 매니저님과 시험 기간 스케쥴을 짤 때 신중히 했다. 어떤 과목을 공부하는가, 그것을 하루에 얼마만큼 공부하는가, 등등...

 

이런 계획에 맞춰서 공부하다 보니 그저 막연하게 아무거나 집히는 대로 공부할 때 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렇게 3~4주 전부터 꾸준하게 시험에 대비를 하니 자연스레 성적이 오른 것 같다. 게다가 시간이 많아서 꼼꼼하게 공부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때 공부했던 내용은 나중에도 곱씹어보면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심지어 2학년 때의 역사 과목은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이 날 정도이다.

 

시험이 끝나고 점수가 나온 후에는 풀었던 문제들 중 틀린 것들을 매니저님과 함께 오답 정리를 한다. 오답 노트를 쓰면서 '나는 이런 유형의 문제에서 많이 틀리는 구나' '나는 실수가 많은 것 같으니까 다음 시험에서는 주의해야겠다' 라는 충고를 나 자신에게 자연스레 한다. 예전의 나에게 있어서 오답 노트란 '그저 귀찮게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것' 뿐이었다. 

 

또한 어떤 교과목의 점수가 심하게 나빠졌을 경우에 매니저님과 그 문제점에 대한 분석을 꼼꼼히 하고 다음 시험에서는 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 이것을 고치기 위해 나는 매니저님, 튜터님과 함께 열심히 노력한다. 그 문제점이 다음 시험 때 고쳐진 것을 보게 되면 그렇게 기쁘지 않을 수가 없다.

 


 

(성적이 눈에띄게 높아져서 부천 내일신문에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