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전체등수 78등 ▶ 9등

천다올 (중3) / 다대포점

매니저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계기

 

제가 처음 에듀플렉스를 다니기 시작한 시기는 초등학교 6학년 졸업을 앞둔 겨울방학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약 8개월간 다닌 에듀플렉스는 저에게 마치 감옥과 같았습니다. 하교도 친구와 할 수 없고, 무엇보다 놀 시간을 줄이며 하기 싫은 공부를 꾀도 못 부리고 해야 한다는 점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첫 시험에서 전교18등이라는 등수를 받았었는데, 굳이 이 이상 등수를 올려야 한다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 저는 에듀플렉스를 그만두었습니다.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 이후 2학기 중간고사까지 마치 그 동안의 한풀이를 하듯 놀았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끔찍했습니다. 전교78등에 평균 90점을 내려가는, 태어나서 한번도 맞아 본적이 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 아이들은 갑자기 떨어진 제 성적을 가지고 뒤에서 이야기했습니다. 그 말들은 제 자존심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기말고사 때에는 혼자서 공부를 해보았습니다. 성적이 저번에 비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이전과 같은 성적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휴대폰의 알람은 저의 집중을 깨트렸고, 꺼놓아도 습관처럼 휴대폰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때 저는 '아, 아직 공부습관이 잡히지 않았구나. 나에게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다시 에듀플렉스를 간 것은 2학년 여름방학이었습니다.


 

다시 에듀플렉스를 갔을 때 저는 지금의 매니저이신 오동숙 매니저님을 만났습니다. 매니저님은 풀어진 제 공부방법을 다시 잡기 위해 무작정 공부를 시키시기 보단 서서히 다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공부의 양도, 시간도 천천히 다시 바닥부터 시작한다는 느낌으로 기다려주시고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름방학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부족한 과학, 국어, 역사를 미리 예습하고, 2학년 2학기 중간고사에서 바로 전교 9등이라는 등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바꿔놓은 에듀플렉스

 

에듀플렉스를 다니기 전, 저는 목표도 막연하게 정해놓고 그 목표를 꼭 달성 해야겠다는 열정이나 의지도 없이 시간만 보냈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성적이 떨어졌고 저는 다시 에듀플렉스에 올 것을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다니면서도 초반에는 별다른 발전이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왔나, 시간허비만 하는 게 아닌가 싶었지만 저는 곧 생각이 바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주일 중 한 시간은 꼭 있는 상담시간에 저는 평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던 속내를 매니저님께 다 말할 수 있었고, 그 시간은 상담뿐만이 아닌 자아성찰을 하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친구들과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사건 사고가 많았던 저는 상담을 하고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졌고 어느새 돌아보니 친구들과 원만한 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또, 무조건 ‘못하니까’, ‘힘드니까’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던 과학과 국어를 어느 과목보다도 열심히 하는 태도를 갖게 되었습니다. 못하면 더하면 되지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매니저님께서 이끌어주셨습니다. 저의 성장을 기다려주지 않던 다른 학원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항상 한발 물러서서 바라봐주시고 기다려 주신 매니저님 덕분에 저는 혼자 일어서는 자립심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막연히 앉아 있거나 자는 것이 아닌 계획된 것을 끝내려고 노력하고 꼼꼼하고 확실히 이해하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그러다 보니 어느새 저는 저만의 공부방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자기주도학습이 가져다 준 열매, 국제고 합격


 

호텔리어라는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었고, 영어에 소질이 있었던 저는 외국어고등학교를 생각했습니다. 외고 2개 사이에서 고민하던 저는 성적이 계속 오르자 그동안 상상조차 해보지 않은 국제고등학교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다른 외고와 달리 경쟁률이 높은 국제고등학교는 자기소개서와 면접에 큰 비중을 둡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 적어봤던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적어야 할지 감을 못 잡고 있던 때에 매니저님이 옆에서 참고자료를 뽑아주시고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1차를 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할 때에는 카메라로 저를 찍어주시며 예상 면접질문을 해주시고 문제점과 주의할 점들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결과 기적처럼 저는 국제고등학교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나만의 자기주도학습법

 

저는 공부란 집 쌓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지을 때는 기반을 잘 다져놓고, 1층부터 차근차근 쌓아야 합니다. 1층 없는 2층은 없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제 공부의 1층은 '이해' 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히 과학, 수학, 역사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그냥 넘기는 법이 없었습니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학교 선생님께 따로 찾아가 물어보거나 인터넷에 찾아보았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에게 쉽게 내 눈높이로 설명을 부탁했습니다. 저는 1층을 탄탄히 쌓기 위해선 여러 좋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제게 그 장비는 악착같이 버티는 끈기와 오래 앉아있는 인내심이었습니다.


 

제일 힘들어했던 과목은 과학이었습니다. 과학 같은 경우, 저는 문제집을 ‘오투, 완자, 기출문제집’ 이렇게 세 권을 활용했습니다. 과학은 개념이 어려운 만큼 양도 많고, 문제집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더 많은 문제집을 풀수록 더 잘 이해하고 많이 알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식물의 광합성 부분은 제가 잘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세 권의 문제집을 하나하나 공책에 옮겨 적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옮겨 적는 것이 아닌, 생각을 하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제 나름대로 저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게 요점정리를 했고, 저만의 암기법을 만들었습니다.

 

영어는 개념용어들을 발음이 비슷한 영단어와 연관시켜 더 쉽게 외웠습니다. 문제를 풀 때도 제일 쉬운, 개념 바로 다음 부분에 나오는 자잘한 문제들은 앞쪽 개념부분을 들춰보며 기억을 상기시켰고, 그 다음 부분에 나오는 더 많고 어려운, 학교시험과 비슷한 문제들은 외웠던 개념을 기억하여 개념을 들춰보지 않고 풀도록 노력했습니다. 코칭을 할 때 틀린 것은 매니저님께 왜 틀렸는지, 어떻게 푸는지, 필요한 개념은 무엇인지 설명을 하면서 완벽히 개념을 이해했고 시험 전날이면 틀렸던 문제를 다시 한 번 훑어봤습니다. 아무리 해답지를 봐도, 다시 풀어봐도 이해되지 않는 문제는 지식인에 올리거나 학교 선생님께 물어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학은 제가 가장 시작하기 어려운 과목입니다. 이해가 정말 안됐고 그래서 응용도 문제해결도 안됐습니다. 남들이 하는 것의 두, 세배는 해야 겨우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따로 학원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것을 깨닫고 에듀플렉스에서 튜터링을 시작했습니다. 튜터링은 수학 역시 누군가가 설명해주는 것보다 내가 스스로 내용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다른 학원에선 팀이 있었기에 다른 팀원들의 속도에 제가 억지로 끼워 맞춰졌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도 팀원들의 속도에 맞춰 넘어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튜터링을 하니 그 때보다 진도가 좀 느릴지라도 천천히 꼼꼼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 이해가 되지 않으면 숙제를 하다가도 따로 가서 물어볼 수도 있었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얼마든지 설명해달라고 부탁드릴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튜터링 매니저님의 책임감있는 모습에 저는 신뢰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수학은 에듀플렉스 튜터링에서 예습하고, 학교에서 복습하고, 시험기간에 또 보면서 많은 문제를 익히고 개념을 잘 알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역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방향을 잡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역사를 매우 못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역사드라마나 책, 영화를 좋아했지만 좀처럼 외워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항상 90점은 넘겼는데, 2학년 1학기 기말고사에서 저는 73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방학 때부터 교과서를 위주로 개념을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선생님과 다시 공부하고, 시험기간 때 기출문제집을 풀며 또 외우고, 시험 전날 틀린 문제와 교과서를 총정리하면서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제 역사 공부의 비법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저는 학교선생님께서 자료로 들고 오신 역사드라마나 영화의 제목을 메모해, 집에 가서 꼭 어머니와 함께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종영한 영화, 드라마를 시대순으로 찾아보면서 역사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고 끝이 아니라 어머니와 함께 대사 하나 하나를 곱씹어 보며 명대사를 추려내고 느낀 점, 배운 점을 말했으며 역사적 인물에 대해 함께 조사하며 토론했습니다. 그런 습관들이 항상 생각하고 상상하게 만든 것 같고 제가 면접을 더 여유롭게 잘 볼 수 있도록 한 기반이 된 것 같습니다.

 

에듀플렉스 매니저님께 마음을 표현하세요


 

기초도 되어있지 않고, 태도도 좋지 않았던 저를 이렇게까지 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고등학교에 가면 이만큼 자주 못뵈겠지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공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