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학습매니저로서 S등급을 받고 1년의 휴식 이후 재입사한 목동 에듀플렉스. 그리고 처음 만난 영진이. 고등학교 2학년의 까무잡잡한 피부, 순박한 웃음. 영진이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매니저 방을 들어왔고 우리의 첫만남은 시작되었습니다.

초기 상담.

"1년은 그냥 놀았어요. 친구들이랑 밤새서 놀고, 그냥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밤새고, 날 밝으면 학교가서 계속 자요." 영진이의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엄마 아빠가 힘들어 하시는 걸 보고 저도 이렇게 살면 안되니까.. 공부 잘하면 좋은 대학 갈 수 있잖아요.. 공부를 시작하긴 했는데 맨날 반에서 끝 쪽을 매니저님 돌아요. 히(웃음).. 나름 열심히 했는데.. 모르겠어요.. 그냥 무작정 외우고 또 외웠는데 시험에서는 그게 안나 오더라구요. (또 웃음) 친구들한테 물어보면서 했는데도 시험지만 보면 다 새로워요."

영진이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공부 보다는 친구가 더 좋은 학생이었습니다. 친한 친구들 중 몇 명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고, 학교 대신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회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있고, 공부보다는 다른 분야로 관심이 있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부는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 공부를 시작하려니 학교 수업 중 알아들을 수 있는 수업은 하나도 없었고 단지 국어와 사회 과목 정도만 수업 중 졸지 않고 있었습니다. '공부=암기'라는 생각에 학습은 학교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암기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영진이는 노력을 많이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나지 않는 부분을 가장 고민으로 삼았고 이 부분의 도움을 절실해 하였습니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다는게 이런 것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매니저인 저는 영진이의 강점을 찾아야 했고, 이를 바탕으로 학습 계획을 작성하였습니다. 

영진이의 강점.

1. 고등학생답지 않은 초긍정의 소유자.

2. 성실함은 기본, 약속은 꼭 지키는 책임감까지! 

3. 주변의 말과 행동에 흔들리지 않는 뚝심.

<튜터링실에서 수업 준비하고 있는 영진이>

매니지먼트 전략.

1. 학습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에듀코치 튜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기반 학습을 보완하기.

[국어]

독서(비문학) 학습을 처음 접한 영진이는 단락별 주제를 찾는 연습을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흔히 독서는 문제를 많이 풀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매일 꾸준히 2~3지문씩 <문제풀이 - 단락별주제찾기 - 전체주제찾기 - 구조파악하기 - 어휘학습하기> 등의 지문분석을 성실히 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문학은 교과서를 바탕으로 학습을 진행하면서 관련 작품은 문학자습서를 통해 반복하고 내용을 숙지하도록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수업 내용 중 학교 선생님의 수업만으로는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기 어렵기 때문에 현대소설, 현대시 등 현대 문학을 중점으로 학습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화법,작문,문법은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는 많은 신경을 쓰지는 않고, 교과서를 바탕으로 학습하는 것을 중점으로 하여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학교 수업과 병행하면서 학습을 유지하였습니다.

수학과 영어를 튜터링을 통해 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수학]

수학은 고등 기반학습이 매우 약하므로 단원 별 연계하여 후행 학습을 진행하도록 튜터링 매니저님과 논의하였습니다. 학교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학교의 진도와 맞춰서 튜터링을 진행하였고 내신대비=수능대비라 생각하고 학습에 임하였습니다. 미적분과 통계기본을 풀이하면서 고등수학(상)(하)와 수1에서 나오는 내용 중 취약한 단원에 대한 후행학습을 실시하였고, 후행학습 내용은 꼭 가정에서 복습하였습니다. 주말마다 틀린 문제는 오답봉투를 이용하여 반복하여 문제를 풀이하도록 하였습니다. 

[영어]

어휘는 새로운 단어장을 진행하기 보다는 독해 교재와 문법 교재, 자습서 등에서 나오는 모르는 단어를 하루 50개씩 꾸준히 암기하였습니다. 또한 암기 후 매일 스스로 영어 테스트를 실시하여 틀린 어휘는 다시 암기하였고 이를 누적하여 2주정도 뒤 다시 재암기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