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장승연 (매니저) / 목동점

첫 번째 사연

현규의 첫인상은 여느 보통 남학생처럼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좋아하다가 공부를 안 해서 어머님의 손에 이끌려 온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이런 현규에게 에듀플렉스는 친구들과 못 놀게 하고, 지겨운 공부를 하는 곳으로 인식되었을 것입니다. 친구들과 놀다가 지각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였고, 부모님과 다투는 날에는 에듀플렉스에 다니는 것을 무기로 삼아 이제 공부하러 가지 않을 것이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한 적도 종종 있었습니다. 당연히 학습실에서 공부할 때도 영혼 없이 그 날 해야 할 양만 빠르게 마무리하고 가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규에게 에듀플렉스는 그저 답답한 곳이었습니다.

 

성적이 오르긴 했는데 만족 못하겠어요......." 

 

처음으로 매니저와 함께 준비한 중간고사에서 주요 과목 평균이 14점 올랐지만 현규는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한 것이기 때문에 올라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느꼈고, 1학년 첫 중간고사 때 받은 점수를 생각할 때 이번 점수는 높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었습니다. 바로 이 때, 매니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중간고사 오답 분석 상담을 진행하면서 이 번 결과를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학년 때와 달리 공부하는 내용이 점차 어려워 지고 있기 때문에 학습 시간이 더욱 늘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려 주었고, 쌓여 가는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앞의 결과만 보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습을 바라 봐야 한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현규의 학습 시간을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리는 계기가 되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보겠다는 다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현규의 기말고사 목표가 붙어 있는 목표 과일 나무>

"이번 기말고사에서는 수학 성적을 올려볼게요."

기말고사는 중간고사와 달리 현규도 만족할 만한 시험 결과를 얻어야 했습니다. 이번에도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학습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수 도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목동 지점에서는 시험 때마다 목표 점수와 그 것을 이루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행동 목표도 함께 적는 상담을 진행합니다. 이번 목표는 수학에 초점이 맞춰 있었습니다. 중간고사 때 성적을 올리지 못해 매니저에게 성적표를 보여주고 싶지 않게 만들었던 과목이 수학이었습니다. 한 단계씩 올라가기 위해 70점을 목표로 학습에 돌입하였습니다.

 

<튜터링 수업을 받고 있는 현규> 


 

"시험 잘 본 것 같아요."

수학은 현규가 잘 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따라와 주지는 않는 그런 과목이었습니다. 다른 과목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중간 고사 이후 일주일에 3번 튜터링 수업을 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직까지 현규는 모르는 비밀이지만 이전에 수학 학원의 숙제 량을 참고하여 다른 학생들보다 숙제를 많이 내주시도록 튜터링 매니저님께 요청했습니다. 또한, 이전 학원에서 제대로 된 피드백 없이 숙제만 많아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수업 초기에 적정 숙제량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오답에 대한 피드백이 정확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하루 동안 학습한 내용의 성취도를 체크할 때, 수업 중 발생한 오답을 정확하게 이해했는지 다시 풀어 보도록 했습니다. 튜터링 수업을 진행하면 할수록 이전에 잘못된 습관들이 현규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개념 학습은 등한시하고 문제 풀이만 많이 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해서 문제가 나오면 알고 있는 것 중에 하나를 그냥 대입하여 문제를 푸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를 패턴화 하여 익숙해지도록 하는 방식은 현규에게 사고를 하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풀이 과정을 정확히 쓰도록 지도 하였고, 튜터님들께서 문제를 풀이 할 때 어떤 개념들이 필요한지 물어보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근처의 5개 학교 기출 문제를 풀이 하면서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수학 점수가 35점 올라 80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기존의 목표보다 10점 초과하여 목표를 달성한 것입니다. 수학 시험을 보고 온 날, 밝게 웃던 현규의 웃음을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너무 졸린데 밖에서 해도 돼요?"

수학 이외에도 국어, 과학, 도덕이 10점씩 고르게 상승하여 평균 점수도 10점 이상 상승하였습니다. 이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기말고사 내내 현규의 태도에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번 기말고사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자고 이야기한 후, 학습 시간이 늘어나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현규 스스로 결과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워서 과정의 중요성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여도 그 과정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상담 워크시트에서 ‘노력하기를 그만 두면 나의 도전은 실패한 도전이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계속 노력한다면 나의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라고 써 있는 부분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였습니다. 학부모님께도 현규가 부담을 느끼고 있는 부분을 말씀 드리고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현규를 봐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시험 직전 일주일간은 학습실에서 공부를 하다가 졸리면 스스로 매니저에게 와서 ‘너무 졸려서 그런데 밖에서 해도 돼요?’라고 물어보는 일이 매일 계속 되었습니다. 다른 매니저님들도 이번 결과가 기대된다고 하셨는데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인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현규와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