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최진아 (매니저) / 고잔점

뜨거운 에너지를 온몸으로 표현하는 멋진 아이와의 첫 만남

예술가적 기질이 다분해 보이는, 그렇지만 뭔가 불안정한 모습의 정채우 학생을 처음 만난 건 2013년 11월 셋째 주, 2학기 기말고사를 3주 가량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통기타 연주를 너무나 사랑해서 기타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라고 본인을 소개 하면서, 반 1등인 학생이 에듀플렉스에 다닌다고 해서 상담을 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2학년 초반에는 1등이 아니었던 그 친구가 점차 성적이 올라서 금새 반 1등을 하는 것을 보고 비법이 무엇인지 매우 궁금해서 물어본 뒤 스스로 에듀플렉스에 대해 알아보기까지 했다고 했습니다. 현재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면서 일렉 기타로 예술고등학교 입시 준비를 진행 중인데, 성적이 너무 낮아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할 성적이 안 되어 도움을 받고 싶다고 하는 채우 학생의 눈빛은 중3 학생답지 않게 매우 간절해 보였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없어 어떤 식으로 성적을 올려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디부터 잡아나가야 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는다고 하면서, 특히 가장 취약한 영어에 대한 걱정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학생과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 처음부터 함께 동행하셨던 어머님께서는 한 말씀도 하시지 않은 채 제 쪽은 쳐다보지 않으시고 묵묵히 학생과 저의 대화를 듣기만 하셨습니다. 슬그머니 불안한 예감이 들어 어머님께 에듀플렉스의 첫인상을 여쭙자, 어머님께서는 ‘내 아이지만 나는 믿지 않는다. 그 동안 나는 이 아이한테 너무 많이 속아왔다. 여기도 사실 별로 보내고 싶지 않다.’ 라고 하시면서 고개를 저으셨습니다. 저는 순간 ‘아, 쉽지 만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학생과 좀 더 면밀히 상담할 테니 어머님께서도 함께 대화에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 드렸습니다.

 

학생의 성적은 현재 30점대 중반. 중학교 1학년 때는 그나마 반타작 정도는 했었는데 중2 올라가면서 생활 전반이 엉망이었고 학교에도 여러 번 불려갔으며, 공부는 뒷전에 음악 활동 뒷바라지만 해달라고 조른다는 어머님의 긴 불만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술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한 때지 싶으시고 차후 진로를 음악 쪽으로 정한다는 것도 별로 내키지 않는다 하시면서, 그렇게 본인이 간절했으면 성적도 좀 올릴 생각을 했을 텐데 전혀 노력하는 모습조차 없었으니 여기 다닌다고 해도 별반 다를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셨습니다.

 

이러한 어머님의 말씀을 듣는 동안 학생 표정은 매우 어두웠고 불만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자녀를 믿지 못하는 학부모님의 답답함,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채우 학생의 간절함 속에서 저는 작은 희망과 기대감을 만들어 보고자, 예고 진학이 가능할 수 있도록 남은 3주간 최선을 다해서 고군분투 해 보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초기 상담을 마무리 했습니다.

 

첫 번째 도약! 2학년 2학기 기말고사!

채우 학생은 중학교 진학 이후 학습을 제대로 해 본 경험 자체가 부족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학습 전반의 밑그림부터 그려줘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 동안 발생한 학습 누수를 잡기 위해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예고 진학이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으므로 일단 기말고사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동기는 충분했기에 예고 진학이 가능해 질 수 있는 가내신 점수를 알려주고 구체적으로 과목별 목표 성적을 수립했습니다. 

 

하루 중 온전히 공부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단기간에 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암기과목 위주로 텀스케줄러를 작성하였습니다.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지 않는 습관부터 교정하고자 수업 시간에 과목별 선생님들께서 알려주시는 정보를 모두 알아오고 유인물 챙기기 및 노트 필기를 아주 자세히 작성해 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실용음악학원에 가는 시간, 기타를 연습하는 시간 마저 조금은 줄여보자 하면서 우선순위를 공부에 두도록 생활을 조정하였고 매일 에듀플렉스에서 학습하는 분량 이외에도 가정에서 1시간 이상 학습하도록 숙제가 나갔으며, 주말에도 학생이 원하는 분량을 충분히 텀스케줄러에 반영하여 많은 공부 시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영어, 수학의 경우 혼자서 학습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서 개별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내신 시험을 대비하였습니다. 학생은 학교와 가정에서 마음을 어지럽히는 고민이 생길 때마다 수시로 저에게 면담을 요청하였고, 정기 상담 이외에도 자주 학생과 소통하면서 학습 방해 요인을 제거하여 마음을 다잡아 주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점차 시험이 임박하면서 학생은 조금씩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며, 며칠 동안 아예 날을 새서 공부를 해 오기도 하였습니다. ‘매니저를 믿고 마지막이다 생각하며 공부한다’는 학생을 볼 때마다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윽고 3주가 흘러 시험 기간이 되었습니다. 시험 전날에는 꼭 잠을 자야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신신당부 했지만 채우 학생은 결국 날을 새서 공부를 하고 시험을 치르는 바람에 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몸살에 걸려 열이 나고 추운데도 제가 챙겨주는 약과 담요로 이겨내며 고군분투 하는 모습에 ‘이 녀석, 보통은 아니구나. 기대해 볼 만 하겠다.’ 싶었습니다. 

 

첫 시험 결과는 평균 30점 상승. 3주간 노력한 결과 치고는 상당히 좋은 성과였습니다. 저는 성적표를 받고 너무나 기뻐서 많은 칭찬을 했으나, 학생은 마냥 즐거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마도 본인의 성적에 아직은 완벽히 만족하고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3주간 이만큼의 성과를 보여줬다면 다음 시험까지 우리가 가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을 때 얻어낼 수 있는 결과의 가능성을 생각해 보자. 얼마나 멋지겠느냐.’고 학생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이후 학생에게 시험 결과에 대한 가정에서의 피드백을 물어보니 부모님께서는 오른 점수가 60점 대라 별로 반응이 없으셨던 것 같았습니다. 어머님께 연락 드려서 최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주십사 간곡히 부탁을 드렸고, 어머님께서는 성적 보다는 집에서의 태도나 학생 마인드에서 좀 더 변화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째 도약! 3학년 1학기 중간고사!

다음 시험 때 까지는 겨울방학과 두 달이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기에 학생과 함께 장기 플랜을 작성하였습니다. 일단 겨울방학 동안 후행 학습과 개별지도 수업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해서 영어와 수학 기반을 다지고,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어휘력, 독서, 영단어 암기를 매일 꾸준히 해나가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채우 학생의 겨울방학 텀스케줄러 제목은 ‘중3 첫 시험 때 평균 90점 만들자! 000 뛰어 넘기!’였습니다. 처음에 에듀플렉스를 알게 해준 그 학생에게서 동기부여를 받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긴 시간 동안 학습 하다 보면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학생의 성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음악 활동 및 원하는 어학 공부를 충실히 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해 주었습니다. 


 

정기 상담 시간에 대학교 모색을 하면서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니 학생이 성공에 대한 욕구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커서 꼭 성공한 아버지로 자식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주어서 일단 진학 목표를 높게 잡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고, 함께 서울대학교 홈페이지를 열어 음악 전공뿐 만 아니라 타 학과별 커리큘럼도 자세히 살펴 보았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 통기타 학과가 없어서 꼭 통기타 학과를 만들 만한 실력을 갖춰 그 학과의 교수가 되고 싶다는 학생의 꿈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동시에 막연하고 험난할 것 같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실질적으로 음악 교수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면서, 음악 전공 직업들의 수입도 함께 찾아보았습니다. 수입이 생각보다 적고 안정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들었는지 음악 관련 직업에 대해 약간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길래, 저는 학생에게 현재 중학생이기 때문에 무엇을 꿈꾸든 이룰 수 있는 나이이고, 공부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채우 학생은 중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약속했던 것은 이전과는 다른 학교 생활을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방학 동안 성실하게 학습해 왔기 때문에,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고 매일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주요과목 전체를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도록 하기 위하여 주중에 에듀플렉스에서는 학교 수업 시간표에 맞춰 복습하는 학습을, 가정에서는 내일 수업을 미리 예습하는 방식으로 스케줄을 작성하였습니다. 학습실 태도가 눈에 띄게 좋아졌고, 학습 기복 역시 잠잠해지는 것이 확연히 보였습니다. 학생은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듣게 되면서 선생님들과의 관계도 개선되는 것 같다고 하였으며, 수업 시간에 익숙한 내용을 배우니 자신감도 생긴다 하였습니다. 기쁘게도, 만약 이번 중간고사 때 평균 30점이 또 오른다면 음악을 취미로 하면서 진중하게 공부로 성공할 생각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의도가 어떻든 일단 저는 학생의 그러한 반응이 반갑고 또 고마웠습니다. 

 

저번 기말고사 때 몸살에 걸려 낭패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너무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정 학습을 이행했고, 시험 임박한 기간 동안 특히 잠 관리에 신경을 쓰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시험 불안 때문인지 시험 보는 동안 또 몸살에 걸려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여서, 시험이 끝난 직후 중간고사 리뷰 때 시험지 분석과 함께 시험 불안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두 번째 시험 결과는 평균 89점. 생각 외로 너무나 좋은 성적에 저와 학생은 깜짝 놀랐습니다. 시험 전 목표 성적을 작성할 때 75점 정도로 평균 10점 상승을 예상하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멋진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처음 학생을 만났을 때부터 느꼈던 무한한 가능성을 실제로 눈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설레기도 하고, 좀 더 욕심을 내도 괜찮겠구나 하는 자신감이 저 스스로에게도 생겨났습니다. 채우 학생은 처음 받아보는 높은 점수에 매우 만족하였고, 잃어버렸던 학습 효능감을 되찾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음악 관련 진로가 아닌, 공부 쪽으로 성공할 수 있는 진로를 함께 탐색해 보자고 저에게 말해주었습니다. 실용음악학원을 그만 다니고, 기타도 취미로만 치겠다고 하면서 음악 장비들도 모두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채우 학생에게 그 기쁜 소식을 부모님께 알려드렸느냐, 어떤 반응이셨냐 물어보았더니, 집으로 가서 부모님께 오른 성적을 말씀 드렸으나 생각 외로 부모님 반응은 냉담하셨다고 했습니다. 많이 기뻐해 주실 줄 알았는데 무덤덤하게 잘했다고만 하셨다고 하면서, 원래 태어나서 부모님께 칭찬 받아본 기억이 단 한번도 없다고 했습니다. 이 반응도 굉장한 발전이고 큰 칭찬이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표정은 조금 슬퍼 보였습니다. 작아진 채우 학생에게 기운 내라며 격려 하고, 다음 시험 때는 더 멋진 성적을 만들어서 꼭 부모님을 놀라게 해드리고 떳떳하게 인정 받자 약속 하였습니다. 그 후 어머님과 소통 시 좀 더 따뜻하게 학생을 보듬어 주시고 작은 것에도 칭찬 해 주신다면 학생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 드렸습니다. 그리고 시험 대비 기간 동안 가정 학습 할 때마다 학생이 보였던,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나쁜 습관들도 여쭈어 보고 매니지먼트에 반영 하였습니다.

 

세 번째 도약! 3학년 1학기 기말고사!

학습 시간 확보에 있어, 특히 가정에서 학습하는 데 있어서 가장 많이 방해가 되는 요소는 바로 휴대폰이었습니다. 집에 가면 학교 친구들과 카카오톡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느라 시간을 허비하기도 하고 간혹 너무 늦게 자기도 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시험 전략 수립하는 상담 시간에 학생 스스로가 휴대폰이 학습에 방해가 된다고 인정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고, 채우 학생은 저에게 시험 대비 한 달 동안 휴대폰을 제출하였다가 시험 끝난 후 가져가겠다고 자발적으로 솔루션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러고 나니 확실히 가정 학습의 질이 좋아졌으며, 잠 관리도 수월해졌습니다. 처음 며칠 간은 좀 불편해 하였지만 금새 적응이 되어서 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시험 기간 동안 학생은 집에서 가정학습을 시작하거나 완수하고 나서 저에게 꼭 PC 카카오톡으로 상황을 보고하거나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동기부여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기에 저 나름대로 사진과 글귀를 준비해서 학생으로부터 메시지가 올 때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학생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적절한 자료를 자주 보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목표 성적을 평균 93점으로 잡았으나,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채우 학생이 대뜸 평균 97점을 목표로 잡겠다고 했습니다. 너무 높은 점수라 나중에 결과를 보았을 때 올랐음에도 실망하는 것이 아닐까 염려가 되어서, 왜 그렇게 목표를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학생은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수시로 점검 하는데, 이번에 왠지 95점 이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높은 목표로 꿈을 크게 꾸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학생의 의견을 존중해 주기로 하고 목표 성적을 조정하여 책상에 부착해 주었습니다. 이번에는 시험 불안 때문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실제 시험 상황과 비슷하게 환경을 조성하고 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연습을 시행했습니다. 또한 시험 기간에만 겪는 증세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어려움에 대해 공감 해 주면서 시험 불안 상담을 진행하였습니다. 

 

마침내 손꼽아 기다렸던 기말고사가 시작 되었고, 채우 학생은 큰 어려움 없이 건강한 상태로 기말고사를 치렀습니다. 시험이 끝난 후 시험지를 채점하여 들고 오는 학생의 표정은 매번 밝았으며 가채점 결과 매일 1, 2개만 틀리거나 다 맞는, 놀라운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서술형 채점 결과가 불확실 했기에 설레임과 기대감 속에서 정확한 성적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기말고사가 끝난 며칠 후, 매니저 룸에 들어오는 채우 학생의 표정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났습니다. “매니저님! 저 전교 1등 했어요!” 평균 98점. 2년 동안 전교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학생보다도 높은 성적을 받아서 채우 학생이 전교 1등을 한 것입니다! 저의 매니지먼트 사상 가장 환희에 찬 순간이었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감격스러워서 저는 온 지점 사람들에게 이 멋진 소식을 알렸고, 다들 놀라워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가서 채우 학생은 난생 처음 아버님께 많은 칭찬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해주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뒷바라지를 해줄 것이고 원한다면 유학도 보내주시겠다고 하셔서 순간 울컥 눈물이 날 뻔 했다고 하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과의 통화에서 저는 처음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동안 믿고 기다려 주셔서 저도 참 감사 드린다고, 채우 학생의 꿈을 향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니 지켜봐 달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새로운 꿈을 향한 시작! 

아직도 채우 학생에게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그리고 아직 치러야 할 관문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시험 끝난 직후 찾아오는 학습 기복, 채워나가야 하는 중1, 2 학습 누수 부분, 과목별 학습법 교정 등 채우 학생이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절대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지탱해 줄 버팀목을 만드는 데에 아직은 힘을 쏟아야 할 때 입니다. 무한 에너지, 누구보다 큰 가능성을 가진 채우이기에, 꿈을 이루는 그 날 까지 열심히 달려줄 것이라고 저는 굳게 믿습니다.

 

나와의 약속을 항상 소중히 생각해 주는 아이. 내가 해 주는 말을 귀담아 듣고 기억해 주는 아이. 매 순간 저에게 감동을 주는 채우 학생에게, 오늘은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채우 학생의 새로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저는 오늘도 열심히 고민하고 또 준비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