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의 마음을 열어라!

준오 학생과 처음 만난 시간은 너무나도 어색하고 차가웠습니다. 다른 학생에게는 통하던 매니저의 유머도 준오 학생에게는 소용이 없고 에듀플렉스에 대한 불신만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학부모님과 상담을 통해 학생의 사춘기가 심하고 어떤 소리이든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려 한다는 것과 학부모님께서도 소통으로 풀려고 하기보다는 피하려고만 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에게 정신적으로든, 학습적으로든 변화를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학생과 돈독한 라포를 쌓아 유대관계가 형성되어야 매니저의 말을 수용해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학생이 매니저에게 말하는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그것에 대해 최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상담 시간을 통해 마련해주었습니다, 본인이 말한 사소한 것까지 기억하고 애쓰는 매니저의 모습을 보며 준오 학생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매니저에게 먼저 말을 걸었던 적이 손에 꼽았던 준오 학생이 어느 순간 먼저 매니저 방문을 열고 들어와 학습적인 질문이나 본인의 고민거리를 털어놓는 것을 보며 학생에 대한 사랑과 헌신은 매니저를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매니저에게 먼저 메세지도 보내며 자주 소통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장점을 극대화 시켜라

“공부에는 흥미가 없어요. 영어만 좀 잘해요..” 준오 학생이 매니저에게 자주 하는 말이었습니다. 의욕이 없는 학생은 아니었지만 학습을 열중해서 해본 적이 없고 성취감 또한 느껴보지 못했었습니다. 그 중 다른 과목에 비해 기반이 잘 닦여있어 시험에서도 항상 점수가 높은 편인 영어 과목에만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학생에게 지속적으로 ‘”주변을 살펴보면 전략과목이 한 과목도 없는 학생들도 많다. 영어 한과목이라도 자신감이 있다는 것은 나머지 과목도 열심히 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라고 격려하며 국어, 수학 등 나머지 과목들에서도 영어만큼 노력하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전달하였습니다.

수학 튜터링을 초기에는 진행하지 않았었지만 에듀플렉스에 대해 믿음이 생긴 후부터는 튜터링 수업을 듣도록 하여 학생에게 부족한 사고력을 조금씩 길러나갔습니다. 단순한 티칭이 아닌, 튜터가 학생에게 문제를 풀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고, 그 단서를 통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를 수 있는 튜터링은 준오학생에게 수학과목에 대한 역량을 길러줌과 동시에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문제를 풀 수 있는 스킬을 기르고 텀 스케줄러에서 바로 반복할 수 있도록 하여 60점대의 성적을 90점대로 올리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이후로 준오 학생은 전략과목을 적을 때 영어와 함께 수학도 함께 적고 있답니다. 

학습실에서 수학 학습중인 준오 학생 입니다. 최고!

학습 의욕이 생기자 등원 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미리 학습자료 준비를 부탁하는 메세지입니다!

진로 성숙도를 기르자

첫 진로상담시간에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나요?”라는 매니저의 질문에 1초도 고민하지 않고 “검사요!”라고 대답하는 학생을 보며 진로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구나! 라고 생각한 것은 매니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단순히 학부모님께 “너가 사회 과목을 좋아하니 검사가 잘 맞겠다”라는 말만 듣고 법과 관련된 직업이라는 정보만 가지고 희망 진로로 설정한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물어보니 변호사, 판사, 검사의 차이도 잘 알지 못했고 어떠한 루트를 밟아야 검사가 될 수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검사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직접 찾아 보여주고 어떠한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었습니다. 또한 실제 검사로 계신 분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며 어떤 부분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장단점이 무엇인지를 같이 찾아보고 기록하였습니다. 다행히도 검사라는 직업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안 뒤, 스스로 본인의 희망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게 되었고 검사라는 직업에 대한 간절함이 강해진 준오 학생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 간절함은 학습적인 부분의 큰 동기부여로 이어졌습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자

준오 학생의 성적은 꾸준히 상승하였지만 전 과목에서 골고루 성취감을 램에 준오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설득하기로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강하게 거부하였으나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낸다면 학습적인 습관이 잡힘과 함께 현재 부족한 부분들이 얼만큼 개선될 수 있는지를 거듭하여 이야기하며 설득하였습니다. “그럼 한번 해볼게요!”라는 준오 학생의 말과 함께 알찬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 관리가 어색하여 밀린 학습 스케줄러를 수정하거나 집에서 수행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곧 적응하여 매주 영어, 수학 테스트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여름방학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학습한 효과가 바로 나타난 것은 다음 학기 시험에서였습니다. 시험대비 기간에 이전에 비해 암기력과 집중력이 크게 향상된 모습으로 학습에 임한 준오 학생은 평균이 대폭 상승하는 결과를 거두었습니다.

시간대별로 꽉!! 채워진 방학기간동안 수행한 학습 텀 스케줄러

에듀플렉스 학생들에게 마음을 표현하세요

학생이 매니저를 위해 직접 뜨개질해 선물해준 모자입니다.

매니저라는 직업을 갖게 되고, 어느 순간부터 매니저 행복의 기준에 너희들의 행복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 내 목표를 찾을 때 보다 너희들과 함께 목표를 찾을 때가 더욱 행복하고, 내가 성과를 거두었을 때 보다 너희들이 성과를 거두어 웃을 때 더 행복하단다. 내 행복의 원동력인 너희들에게 오히려 내가 잘 부탁한다는 말을 해야 할 것 같아~! 내가 표현은 잘 못하지만 너희들을 너무너무 사랑해♥♥ 앞으로도 우리 같이 성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