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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나만의 꿈 일구는 20대 사장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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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나만의 꿈 일구는 20대 사장님들 

 

고승재 에듀플렉스 사장  

 

'20대의 반란.’
최근 불경기로 인해 청년실업이 늘어나 신종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신조어조차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오늘이다.
이런 와중에 자기 또래 친구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젊음’을 무기로 삼아 사업 야욕을 불태우고 있는 ‘당찬 20대 사장’들이다. 고승재 에듀플렉스 사장(28)과 박형택 NE미디어 사장(27), 윤준식 레드스포 사장(27)이 그 주인공. <일요신문>은 이들 ‘신세대 사장님’들과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성공 노하우를 알아본다. 

 

기자가 ‘에듀플렉스’의 사무실이 위치한 강남구 선릉역을 찾아간 시간은 밤 9시를 막 넘긴 시간. 보통 회사 같으면 하루 일과가 끝난 늦은 밤이다. 그러나 이곳 사무실 직원들은 한창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기에 바빠 보였다. “밤 시간이 오히려 더 바쁘다”며 웃음 짓고 나타난 사람은 앳된 외모의 고승재 사장. 그는 1976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로 스물아홉이다.  

 

고 사장은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하고 맥킨지사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다 불과 1년2개월 만에 사표를 던졌다. 사업이 하고 싶어서였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직장이었죠.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항상 마음속에 제 힘으로 사업을 시작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없어지질 않더라구요. 결국 1년2개월 만에 회사를 관두게 됐죠. 당시 부모님이 얼마나 걱정하셨는지 몰라요.” 

 

그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모은 돈과 직장 동료, 선후배들을 꼬드겨 자본금 1억4천만원을 모아 사업을 벌였다.  

 

그가 선택한 사업 아이템은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스케줄 관리와 공부하는 노하우를 전달해주는 학원’. 이 학원에는 여러 명의 스태프들이 있는데, 이들이 학생들의 하루 일과표를 작성해주고, 각 과목별 공부하는 방법, 스케줄 관리 등을 일대일로 해준다. 일반 학원 과외와는 성격이 다르다.  

 

고 사장은 “학원에서 과외를 통해 단기간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고, 공부 잘하는 방법, 비전을 설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사업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학원이 많기로 유명한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으니 말이다.  

 

처음에는 뜬금없는 얘기라며 고개를 돌리던 학생과 학부모들이 슬슬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오픈한 지 석 달 정도 됐을 때라고 한다.  

 

고 사장은 지난 6월부터 한 달에 80여 명의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 월매출 3천2백여만원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그의 꿈은 크다.  

 

고 사장은 “현재 분당, 일산을 비롯해 지방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예요. 공부든 사업이든 어떤 일에 대한 동기를 확실히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거든요”라며 웃었다. 

 

일요신문 2004.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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