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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학원떠나야 성적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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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다음] 학원떠나야 성적오른다  

 

막무가내식 공부보다 학습 '관리'가 더 중요해 

 

‘학생의 성적이 들쭉날쭉 하거나 아무리 공부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이유는 잘 모르지만 학생이 특정 과목을 싫어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대부분 학부모와 학생은 과외나 학원을 선택한다. 오히려 공교육을 담당하는 학교 선생님들이 자연스레 이를 권하기도 한다. 별다른 대안을 생각할 겨를도 없다. 이렇게 어느새 대한민국은 ‘사교육 공화국’이 돼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공부는 남이 가르쳐 주거나 열심히 해야 하는 것만이 아니라 ‘관리’(학습 매니지먼트)를 잘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담은 책이 나왔다. 그런데 한국의 교육이 워낙 왜곡돼 있다 보니 ‘평범한 진리’를 담은 이 책이 오히려 눈길을 끌고 있다. ‘공부 잘 하고 싶으면 학원부터 그만둬라’(한스미디어)가 그 책. 

 

그 동안 몇몇 사교육단체에서 단순한 학사관리 차원의 학습 매니지먼트를 표방했던 적이 있었지만 지난 1년 여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주는 학습 매니지먼트는 차원이 다르다. 이른바 정신관리와 학습관리, 환경관리로 나눠 공부를 하기 위한 기틀을 처음부터 새로 잡는 것이다. 

 

학습 매니지먼트에서 목표 없는 공부는 공부 자체가 고문이기에 정신관리를 통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동기를 부여한다. 이어서 어떻게 해야 공부한 시간과 노력만큼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하고 잘못된 공부 노하우나 습관 등과 이별하도록 종용하는 게 학습관리다. 이후 공부방에 놓인 TV와 침대, 게임기 등을 치우는 것이 환경관리다. 

 

책의 저자인 이병훈(29, 에듀플렉스 교육개발본부장)씨는 “학습 매니지먼트는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이미 1년 동안 학부모와 학생이 가졌던 막무가내식 공부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며 “이는 선진국 학교에 있는 상담교사 역할과 비슷하며 우리 공교육이 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우리가 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미디어다음은 저자와 그의 동료들이 실험해왔던 ‘학습 매니지먼트’의 몇몇 사례를 소개해 본다.

 

 

김준진 기자
미디어다음, 200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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