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는 늘 가까이에 있습니다
[조선일보] 학생 멘토 돼 기질·습관 파악… '맞춤형 해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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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학생 멘토 돼 기질·습관 파악… '맞춤형 해법' 제시  


가맹점 98개 돌파… 에듀플렉스의 인기 비결 

 

강의식, 주입식 교육방식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으로 10년 전 등장한 ㈜에듀플렉스에듀케이션(이하 '에듀플렉스'). 처음에는 모두가 불가능하다 했지만, 현재는 전국 가맹점 98개를 돌파하며 학생 수천 명이 학습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받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에듀플렉스의 최고 인기 비결로는 어느 지점에서나 똑같은 교육 서비스를 받는 점이 꼽힌다. 10년 전, 에듀플렉스의 상담과 프로그램을 맡는 매니저로 시작해 현재 전 사업 영역을 책임지는 김송은(42·사진) 상무에게 경영 노하우 및 교육철학을 들어봤다. 

 

◇학생들의 고민 해결해주고자 교육계 지원

 

김 상무는 10년 전, 에듀플렉스의 매니저로 입사해 재직하면서 수많은 학생을 만났다. 지점을 찾아온 학생들은 대부분 힘들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들의 그런 모습은 내내 그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학생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고민에는 늘 '공부'가 중심인 것도 깨달았다.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진정으로 공부를 좀 더 좋아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고민하게 됐다.

 



▲ 미라클K를 개발하고, 에듀플렉스 사업 영역을 총괄하고 있는 김송은 상무는 "에듀플렉스는 학생의 기질과 습관을 고려해 최선의 해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염동우 기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유능한 교사가 아니었어요. 지식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보다는, 학생들이 공부라는 힘겨운 과업에 몸과 마음과 머리가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깨치도록 돕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여겼지요. 안타깝게도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해주는 멘토를 만나지 못해 더 힘들어 하더라고요.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자기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겠다는 결심을 한 순간이었어요. 그 이후 학생들의 삶을 궁극적으로 행복한 방향으로 이끈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들을 대했습니다. " 

 

그는 단순히 에듀플렉스를 일반 학원들처럼 여기지 않는다. 임시방편적인 공부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고, 학생의 마음가짐과 기질을 깊이 파악해 학습과 행동을 두루 고려한 최선의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 때문이다. 

 

에듀플렉스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상담을 통해 학생의 학습 의욕과 공부 습관, 마음가짐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학생들을 만난 노하우와 경험담을 담아 이미 책을 세 권 쓴 그는 "회원들 역시 에듀플렉스를 여느 학원처럼 생각지 않는다. 졸업을 하고도 찾아와 감사 인사를 하거나 본인이 겪은 감동과 깨달음을 다른 학생에게 전달하고 싶다며 매니저의 길로 들어선 경우를 종종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원장 교육으로 가맹점 관리 확실

 

에듀플렉스에는 다른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는 없는 독특한 제도가 있다. 이름하여 '미라클 K'. 김 상무가 만든 것으로, 이때 K는 그녀 이름의 영문 첫 이니셜이다. 김 상무를 만나 경영의 미라클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에듀플렉스 가맹점을 처음 경영하는 초기 원장단을 모아 6개월에 걸쳐 도제식 경영 수업을 받는 제도다. 

 

철학적인 교육이념부터 업무 핵심 노하우와 운영상 노하우까지 에듀플렉스를 경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법론을 그녀가 직접 교육한다. 이는 에듀플렉스를 찾는 학생들은 언제 어느 지점에서나 똑같은 서비스를 받게 하려는 의도다. 김 상무는 "어떤 사업이든 아무리 유능한 사람도 그 사업의 핵심을 파악하고 관록이 쌓일 때까지 생기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사전에 방지하려는 것"이라며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임해야 하는 교육 사업인 만큼 가맹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권한을 주는 여타의 프랜차이즈와는 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매월 전국을 돌며 전국에 있는 가맹점 원장들에게 마인드 교육도 진행한다. 김 상무는 "에듀플렉스 원장은 경영자인 동시에 상담가이자 멘토, 학생들을 이끄는 리더이기도 하다"며 "매월 전국을 순회하다 보면 육체는 고단하지만, 원장님들과 이 일의 가치와 소명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은 서로에게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귀띔했다. 

 

"교육을 하다 보면 고함을 치며, 울다 웃다를 반복할 때가 잦아요. 힘들지만 이런 과정을 게을리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죠. 하나는 에듀플렉스를 찾은 모든 원장님이 하루라도 빨리 성공하는 경영자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것, 둘째는 오늘도 지점의 문을 두드리는 학생들이 만족을 느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노력이 있는 한, 앞으로 에듀플렉스의 장래도 밝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방종임 맛있는공부 기자 bangji@chosun.com
조선일보, 2013.10.07
원문: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10/06/201310060104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