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전체등수 65등 ▶ 50등

강태구 (고1) / 창동점

항상 수학은 90점이상을 받았기에 따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에듀플렉스에 다니기 전에도 수학을 곧 잘했었습니다. 항상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왔기 때문에 에듀플렉스에 와서도 수학에 대해서는 점수가 많이 오르거나 향상된 점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와보니 사정은 달랐습니다. 수학과목은 한번에 확 오르는 점수가 아니었고 유지하는 것도 굉장히 힘든 과목인 것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과정에서 시험을 보지 않고 4개월 동안의 긴 시간을 혼자 공부 해야 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그러다 보니 수학에 대한 열정도 중학교 때에 비해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자신감도 하락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나는 불안 불안한 4개월의 예비고1 과정을 거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학교 수업시간에서 배우는 수학은 쉬웠습니다. 나는 고등학교에 들어오기 전 고등학교 수학 (상) 정도를 끝냈기 때문에 학교 수업이 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교 수학은 너무 쉬우니깐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점수는 나올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잠을 보충하거나 친구들과 문자교환을 했습니다.

 

늘 무기력하게 있던 저에게 아버지와의 대화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중간고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내 예상대로 그렇게 못 보지는 않은 편이었습니다. 우리학교 시험이 다른 학교에 비해 좀 많이 어려웠던 터라 그 정도 점수면 나름 봐줄 만 했습니다. 점수가 꽤 나왔기에 나는 다음 시험 때는 열심히 하자는 그런 각오 없이 또 시간을 흘려 보냈다. 1학기 기말고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조금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점수가 조금 떨어졌거든요. 자존심이 강한 나는 여름방학 때 열심히 하자는 굳은 다짐을 하고 보냈습니다. 방학 초기에는 그 다짐대로 항상 열심히 공부했고요. 하지만, 그 결심이 너무 약했던 탓일까요?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다시 6개월 전 조금의 방황이 시작되어 다시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내 자신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있었습니다. 2학기가 되었는데요. 개학을 했으니 이제는 정말로 열심히 해야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깊은 슬럼프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 슬럼프를 겪을 시기에 '나는 이렇게 환경에 좌지우지되는 그런 나약한 존재인가? 정말 실망스럽다.' 이 생각을 하고는 더더욱 힘든 시기를 겪었습니다. 중간고사 때에는 정말로 절망적이었습니다. 한참 방황을 하고 있어 시험공부도 하지 않고 항상 집에만 가서 핸드폰을 하고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특히 수학은 말 할 것도 없고요. 수학 풀이과정에서 답을 유추해내는 골 결정력이 떨어지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서 절대로 좋은 점수가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맨 처음 성적표에 '4등급'이라는 결과를 얻었을 때에는 집에도 가기가 싫었고 에듀플렉스에 오기도 싫었습니다. 에듀플렉스에 오면 매니저님들과 원장님께서 위로 해주시겠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열심히 하지 않았고 그깟 슬럼프에 헤어나오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도 부끄러웠거든요. 하지만 성적 하락보다도 더욱 나를 힘들게 했던 것은 아버지의 말씀이었습니다.

 

“태구야. 너 이 점수를 뭐라고 부르는지 알아? 낙제 점수라고 하는 거야.”

나는 그 말에 부끄러운지도 알면서 겉으로 아버지께 굳은 표정을 내밀었습니다.

“강태구. 너는 그런 인성으로는 절대로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어.”

 

이 단호한 말에 나는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지만 굳은 표정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한동안의 화목했던 

부자지간이 깨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후에는 더욱더 힘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11월 14일. 2012년 11월 학력평가가 실시되는 날이었는데요. 당연히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3등급. 이과를 지망하는 학생으로서는 좋지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중간고사와 학력평가로 인해 나는 나락으로 떨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에듀플렉스 매니저님의 격려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 때 바닥에 넘어진 나에게 손을 내밀어준 하나가 있었는데요. 그 정체는 스파르타 콤마. 맨 처음 교실장님, 원장님께서 나에게 스파르타를 권하셨습니다. 교실장님과 원장님은 내가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또 다른 학생들보다 수학을 좋아한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처음에는 동의하지 못했는데요. 점수도 떨어진 마당에 다른 아이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으니 아찔했습니다. 나는 담당 매니저님께 조용히 가서 나의 속사정을 털어 놓았습니다. 매니저님은 나에게 "너는 누구보다도 수학을 좋아했고 또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아이야. 지금 점수가 떨어진 거? 걱정하지마. 넌 아직 고1이야. 고2가 되려면 조금의 시간이 남았고 지금부터라도 정말 열심히 하면 네가 원하는 만큼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매니저님의 말씀을 듣고 나는 스파르타 콤마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맨 처음 스파르타 콤마를 했을 때는 다른 에듀코치 와는 달랐기 때문에 약간은 어색했습니다. 숙제가 많은 것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다른 때와 달리 시간을 재고 시험을 본다는 점이 다른 수업과는 달라서요. 처음 시험에서는 반타작을 했고 예상했던 결과였습니다. 3명중 2등을 하여 2등의 숙제 양인 50문제를 풀었고요. 2번째 시험에서는 1등이 없고 다들 비슷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3번째 시험.. 다시 2등을 하였다. 그런데 이번은 달랐습니다. 실망 보다는 나의 강점인 '오기' 스킬이 발동 하였거든요. 숙제를 재빠르게 다 푼 후에 그 다음에 볼 시험범위에 대해 개념정리와 공식대입 연습을 하였습니다. 텀을 다 끝낸 후 집에 가서는 수학문제를 풀었는데요. 졸리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했지만 한번쯤은 1등을 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다시 집중을 하여 문제를 목표랑 만큼 풀고 잠을 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