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전체등수 122등 ▶ 1등

김정완 (고2) / 사우점

제일 기억에 남는 상담은 무엇인가요?

 

중요한 결정을 앞에두고…… 

매니저님과 고등학교 계열을 결정하면서 했던 상담이 기억에 남습니다. 결정하지 못한 진로와 계열 때문에 스트레스가 정말 컸습니다. 짜증도 많고 상담에 성의없던 저에게 재미있는 농담을 해주시며 마음을 풀어주고, 진지한 자세로 계열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던 매니저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몇주간의 상담 끝에 내리는 결정이었고, 진로를 직접적인 선택하는 것이라 그런지 마지막 결정이 부담이 컸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문과로 가겠다고 이야기하던 그 순간이 속시원했습니다.


 

고민이 있거나, 공부하면서 힘들 때 어떻게 극복했나요?

 

편안한 대화

저는 게임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힘든 일이 있거나 공부를 하기 싫을 땐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도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에듀플렉스에 와서 시간 관리나 휴대폰/게임 중독 상담을 진행하면서 그런 것들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질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듀플렉스에 등원하면 매니저님과 농담과 대화를 많이 했고, 집에서는 엄마와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야기하고 과일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푸는게 더욱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계열 선택 후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줄면서 엄마와 덜 다투게 되었고, 대화가 한결 더 편해졌습니다. 게임은 완전히 끊지 않고 조절해서 기분전환 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에듀플렉스에서 세운 계획표


 

저는 중학교 2학년 때만 해도 전교 등수가 122등 정도였습니다. 시험 기간에 반짝 공부를 하고 평범한 성적을 받는,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저는 하나에 꽂히면 정말로 깊게 파고드는 성격입니다. 그 때 당시 좋아했던 게임을 몰입해서 오랜 시간동안 하다보니, 꿈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에듀플렉스에 등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었던 에듀플렉스 적응기

 

그 땐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와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먼 곳까지 가야한다는 사실에 솔직히 짜증이 났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 여기까지 와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학원에서는 그냥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듣고 집에 와서 숙제만 하면 됐는데, 에듀플렉스에서는 제가 머리를 직접 써가며 펜으로 무엇인가를 쓰고 공부를 직접 해야 한다는 점이 힘들었습니다. 계획표를 작성하고 그것에 맞춰 실천하며 매니저님께 검사 받는 시스템도 신기했지만 제 생활습관과 달라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이전보다 훨씬 많이 늘고, 꾀를 못 부리게 제가 공부한 내용을 모두 점검받을 수 있었기에 성적은 많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님도 제게 많은 관심 주시고 공부 방법 등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공부가 좋아지는 곳

 

에듀플렉스에 등원하며 제가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고, 제 의견이 학습 계획표에 반영되는 것이 좋아서 공부도 이전보다 열심히 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상담 시간에 제 진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상담을 통해 제가 점점 진지한 태도를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 성적이 천천히 오르기 시작해 3학년 중후반부터는 31등부터 10등까지 올랐고, 상위권의 순위를 항상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에듀플렉스가 필요해

 

전 서인천고등학교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사를 가게 되어서 에듀플렉스에서 좀 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에듀플렉스는 계속 등원했습니다. 에듀플렉스 덕분에 성적도 올랐고, 제가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 지 더 진지하게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똑같은 점수라도 제가 직접 만들어낸 점수라는 생각에 애착을 갖고 계속 꾸준히 다녔습니다.

 

고등학교 첫 시험을 봤는데, 중학교때보다 더 높은 점수대를 받았습니다. 등급이 1.3정도 나왔습니다. 성적표를 받고 매니저님과 무척 기뻐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성적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대학을 잘 갈 수 있을지 욕심과 불안감이 같이 들었습니다. 이런 느낌은 학교에서 관리를 해준다는 ‘면학실반’에 들어가 공부를 할 때 더욱 커졌습니다.


 

에듀플렉스를 등원하는 날이 줄어들면서 매니저님을 볼 수 있는 날도 현저히 줄었고, 지금까지 배워왔던 공부방법과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바탕으로 오로지 제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기말고사 결과를 받았을 때, 여전히 1등급 대의 성적이었지만 과학 등급이 1등 차이로 2등급이 나와서 정말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이과를 갈지 문과를 갈 지 아직 모르는 상태에서 한 과목이 저렇게 나오니까 느껴지는 불안감이 너무 커져서, 집에 가서 짜증을 많이 내고 엄마와 싸우기도 했습니다.

 

상위권 유지를 위한 자기주도학습

 

매니저님은 제가 등원할 때마다 상담을 통해 “그럴수록 불안감을 가라앉히고, 지금 우리가 결정할 수 있는 것들을 빨리 결정해서 남은 시간을 좀 더 지혜롭게 쓰자”고 이야기 하셨습니다. 일단 최상위권으로 확실하게 가기 위해서, 그리고 과학 등급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완벽한 점수를 만들기 위해 시험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중학교 때만해도 깊게 생각 하지 않고 분석 했었는데, 제가 충격을 받고 진지하게 분석을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원인을 찾아보니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 이해도 잘 되고 다 알았다고 생각했던 과학 이론들이 시험에 다른 표현으로 나오면 어이없이 실수를 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알게 되니까 단 몇점이라도 떨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제가 말로만 불안해하지 좀 여유로웠구나 하는 반성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계속해서 괴롭히던 계열 선택도 도망가지 않고 똑바로 마주보자고 이야기하셨던 것도 기억납니다.

 

대학 전공 및 진로 설정

 

부모님은 요즘 취직도 그렇고 현실적인 입장에서 이과 진학을 원하셨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 편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학교에서 한국지리를 배우고 국사를 공부하게 되면서 마음 속으론 문과 쪽으로 끌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과학 등급이 마침 저렇게 나오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매니저님과 여름방학 때 흥미로운 대학 계열과 세부 학과를 먼저 찾아보고, 인터넷 페이지 20개를 넘도록 직업과 관련 학과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렸고 매니저님은 클릭한다고 손가락 아프다고 하셨지만 제가 앞으로 해보고 싶은 재밌는 분야들도 많이 찾을 수 있었고 뭔가 결정에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3주간의 오랜 상담 끝에 저는 사회학과에 진학하겠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실컷 찾아놓고 매니저님이 그 때 가서야 정말로 후회하지 않겠냐고 하셨지만 전 제 마음 속 결정이 맞다고 생각하고 문과로 가겠다 다시 말씀을 드렸습니다.

 

강력한 동기부여

 

그러니까 마음이 시원해지면서 이젠 내가 정말로 공부를 하는 이유가 생겼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공부를 하는 의욕이 더 붙게 되고, 지금 공부하는 것도 다 내가 나중에 원하는 학과를 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유용한 것이다 느끼게 되었습니다. 단어 암기법과 학교에서 배운 것을 단권화 하는 등 공부 방법을 좀 더 적극적으로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많이 했었고, 좋아하는 과목에서 실수로 점수가 세어나가지 않도록 꼼꼼하게 공부를 했습니다. 시험 기간이 되면 매니저님께 코칭을 받으면서 놓쳤던 부분을 세세하게 짚었구요. 그러니까 2학기가 되어서는 모든 등급에서 1등급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전교 1등도 달성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등수가 올라가니까 공부가 더 할만해진 것 같고 제가 세운 목표와 더 가까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겨울방학 때에는 내신을 받쳐줄 모의고사 점수를 맞고 싶어서 기반학습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학기중과는 달리 에듀플렉스에 5일 내내 나올 수 있었고, 토요일엔 모의고사 연습을 하면서 배운 것을 써먹을 수 있으니 보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이 되고 모의고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1학년 때는 1등급과 2등급이 섞여 나왔다면 이번에는 1등급을 모두 달성하게 되었고, 6월 모의고사는 국어 영어 수학 세 영역 모두 100점이 나왔습니다. 내신 성적도 꾸준하게 모두 1등급을 달성했는데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뿌듯했습니다.

 

내 목표가 생긴 것,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는데 공부가 도움이 된다는 것, 그러니 내가 스스로 공부를 해서 성과를 이뤄내야 된다는 것, 크게 보면 이 세가지를 배운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공부를 하는데 필요한 공부 방법과 공부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연습을 꾸준히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가까이 있으면 가까이 있는대로 공부내용을 봐주시고, 멀리 있으면 멀리 있는데로 학습 계획표를 짜서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주는 매니저님 덕분에 이 모든것들을 알 수 있었고 그토록 하기 싫었던 공부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비다.

 

나만의 자기주도학습법

 

저는 수업 시간이나 정해진 분량에 쏟는 집중력은 좋은 편입니다. 그래서 학교 수업이 시작되면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을 모두 필기합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빨간펜으로 1차 필기를 합니다. 제가 검정펜으로 필기를 다 해놨는데 보기에 어지럽고 정돈이 안 되어 있다보니, 매니저님께서 그럼 아예 빨간펜으로 다 필기하고 정말로 다시 볼 내용을 거꾸로 검은펜으로 표시하면 더 보기 편하지 않겠냐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그 방법대로 해봤더니 오히려 필기 보기가 편해져서 ‘나만의 공부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신 시험처럼 본문을 어느 정도 숙지하고 암기할 필요가 있는 영어 지문은 해석을 간단히 하더라도 영어 지문을 꼭 노트에 옮겨적습니다. 그러면 해석을 하는 내용을 옮기는 과정에서 여러 번 입으로 되뇔 수 있고, 이렇게 쓰는것과 동시에 말하는 공부를 하는 게 저에게는 자연스러운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님이 짜준 학습 계획표와 셀프리더는 가방에 항상 가지고 다닙니다. 제가 학교에서 공부를 해야 하는 날이 많다보니 그냥 무턱대고 공부를 하면 그냥 뒤죽박죽 시간이 흘러가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 할 내용과 분량이 어떻게 되는지를 미리 알고 계획에 맞춰 공부하는 게 전략적입니다.


 

에듀플렉스 매니저님께 마음을 표현하세요

 

매니저님이랑은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하고 제가 맨날 투정부리기만 했던 것 같은데 이런 글도 쓰게 되니 많이 어색해요. 친구처럼 매니저님을 편하게 놀릴 때가 많지만 그래도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이 있다는 거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공부는 해야만 하는 거니까라고 생각없이 책을 보던 제게 공부를 하는 이유를 알려주시고, 목적도 잡아주시고, 제가 힘들었을 때 이야기를 통해 마음 다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매번 스케쥴 짜주시며 걱정하는 매니저와 엄마도 생각하라며 하셨던 애정어린 타박과 압박(?)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기도 했어요. 앞으로 시험도 많이 남았고 모의고사도 봐야하고, 수능까지 봐야 하는데… 매니저님 앞으로도 공부 방법 많이 알려주시고 제가 힘들 때 많이 많이 의지가 되어주세요! 저 때문에 앞으로도 고생 많이 하세요 매니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