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김세린 (매니저) / 중계점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현실에서는?

동화에 나오는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 자신의 능력을 자만한 토끼는 낮잠을 자고, 최선을 다한 거북이는 경주에서 이기게 됩니다. 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 동화에 나오는 이 행복하고 훈훈한 결말이 과연 현실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학습매니저가 되어 이 질문을 지금 힘든 경쟁을 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해봅니다. 물론 선천적인 능력으로만 성적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해력과 암기력이 좀 더 좋은 학생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조금만 노력해도 성적이 잘 나오는 학생들! 우리의 거북이들은 이 토끼를 이길 수 있을까요?

 

첫 번째 이야기, 행복한 거북이

중학교 3학년 거북이양은 에듀플렉스의 16type 중 12type인 ‘학습실 지킴이’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학습속도가 느리고, 공부 변화의지가 낮아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에 비하여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학생들입니다. 이 학생은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성실하게 학습하려고 하였으나 평균 성적 60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항상 일찍 등원하고 성실하게 학습하는 이 학생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해 자아효능감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전교 200등 안에 들면 자전거를 사주신다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벌써 몇 번의 시험이 지나도록 달성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거북이양을 위해 세 가지 큰 핵심을 정하여 학습 전략을 세웠습니다.

 

1. 행복한 마인드로 재정비!

힘든 경주를 초반에 포기하지 않도록, 힘들고 억지로 하는 경주가 아닌 자신을 위한 행복한 경주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정기상담, 수시상담을 통하여 지금 잘하고 있는 점과 잘되고 있는 점을 칭찬하고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이야기 하였습니다. 다른 잘하는 친구들과의 경쟁보다는 나와의 경쟁! 긍정적인 에너지로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이야기 하게 만들었습니다.

 

2. 학습법의 변화!

학습실 지킴이 학생들의 문제점은 올바른 학습법 없이 앉아만 있는 시간도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점입니다. 이 점을 고치기 위해 스타트 체크 시 교과서, 문제집 보는 법부터 훈련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학습 목표 읽기, 그 후 큰 제목 읽기, 작은 제목 읽으며 세부 내용 확인, 모르는 단어 찾기 등 어쩌면 가장 기본적인 학습법을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세부적인 내용의 암기에 집중하다보면 전체적인 흐름을 놓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음이 불안한 학생일수록 내용 암기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학습 후에는 데일리체크를 하면서 오늘 학습한 내용을 흐름에 맞추어 이야기 하도록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성적에 변화가 온 것은 암기과목 입니다. 사회, 과학의 과목에서 50~60점대의 성적을 유지하던 학생이 등원 후 첫 시험에서는 사회, 과학 70점대, 두 번째 시험에서는 과학 90점을 받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3. 부족한 과목일수록 오답 정리를 확실하게!

진도를 나가면서도 오답 정리를 더 확실하게 하였습니다. 또한 좀 더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튜터링의 도움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학습 방향은 ‘진도를 나가면서 오답 정리를 확실하게 하기!’ 였습니다. 

또 수학 시험을 위한 시험 불안 상담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면서 시험 시간 분배 요령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습니다. 시험지의 문제를 처음부터 훑어 본 후, 자신 있는 문제를 먼저 풀고 그 후에 어려운 문제를 풀도록 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번 시험에서는 수학 점수 88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학생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을 받는구나 싶어 대견한 생각이 듭니다. 어머니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학생도 스스로 더 뿌듯해 하고, 학생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즐겁고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