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곽지혜 (매니저) / 월평점

예린이는 중학교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시험을 마치고 부모님과 함께 왔습니다.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어 하는데 여러 사교육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떨어져 부모님의 눈치를 보며 왔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평균은 74점, 수학은 50점. 독서실도 다녀보고 과외도 해 보았지만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몰라 막막해 하며 근심걱정이 가득한 표정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예린이를 진단 후 2가지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나는 학교 수업을 제대로 듣기였고 두번째는 수학을 올바른 학습법과 학생 수준에 맞게 진행하여 70점대를 만들자 였습니다. 학교 수업에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교과서 중심으로 매일 한 시간씩 예습과 복습을 시작하였고 올바른 노트 사용법을 시작으로 수학학습을 진행 하였습니다. 그 후 2달 뒤 평균이 86점으로 상승하였습니다.

 

학생들이 한 번에 변화 하던가요?? 

성적이 조금 상승하고 나니 슬슬 예린이는 마음속에 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마음과 머리, 행동이 함께 가야 하는데 욕심만 가득했던 예린이는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기말고사 준비를 잘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이 2주 앞으로 다가오자 문제만을 더 풀겠다며 문제집 추천을 매니저에게 요구하였습니다.

 

“예린아 문제 더 풀어 3점 더 올릴래? 아니면 장기적인 학습 습관과 능력 향상을 위해 오답을 다시 보면서 부족한 개념을 탄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래?“ 라고 물었더니 역시 우리 예린이는 제 믿음 대로 잘 판단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험에서 수학 93점을 받아왔습니다. 예린이가 여름방학에 여행을 다녀오고 이제는 안정적으로 학습 하겠구나.. 쭉쭉 더 성장할 일만 남았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꺼진 불도 다시 봐야 하는 것처럼 예린 학생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2학기 들어가면서 친구들과 관계로 인해 매번 상담을 할 때마다 공부가 집중이 안 된다며 저와 이야기만 하려고 하였습니다. 정신 상담을 참 많이 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예린아 중심이 있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었으면 한다. 너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이고 감정으로부터 벗어 난 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 해 보자" 다독이며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는 상담에 많은 시간을 투자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한 학기가 지난 후 3학년.. 마음도 건강해 지고 학습법도 알게 되었고 진로에 대한 상담으로 동기부여를 하였더니 학습의 주도권이 예린이에게 넘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학년 여름방학 때는 고등 모의고사 시험을 진행 하면서 모의고사의 문제 유형을 보더니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더욱 열심히 이해와 사고를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결과 고등학교 입학 시험에서 좋은 성과로 특별 보충 반에 들어가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저에게 예린이는 조매니저라고 불리 웁니다. 학습의 주도권이 예린이게 넘어가면서 목표를 세우는 것도 계획을 세우는 것도 실행 하는 것도 예린이가 스스로 하며 자신을 성찰하는 것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던 예린이가 공부법을 배우고, 감정을 컨트롤 하며, 다른 사람과의 이해관계도 알게 되고, 자신을 통제하며 지금은 자신의 인생까지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에듀플렉스 매니저로서 가장 큰 행복이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 할 예린이의 모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