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76점이 당연한 아이

선재와 처음 상담했을 때 느낀 점은 '아파 보인다. 그리고 목표가 너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평균 76점을 받은 선재 학생은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초기 선재의 학습 상태를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학원숙제 외에는 자기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음

2. 복습 경험이 전무함

3. 하루 1시간이상 공부해 본 적이 없음

4. 체력이 매우 약함

5. 성실하게 공부하지 못하고 공부 방법을 전혀 모름

VLT 검사 결과

1. 학업 목표가 낮다.

2. 학습 도구 탐색이 전혀 안된다.

3. 계획 수립도 못하고 행동력도 약하다.

4. CHAMP단계에서 사고, 정리가 안된다.

5. 국어 레벨 0, 수학 레벨 0.

놀라운 암기력을 가진 아이

선재는 본격적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시작하였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매니저와 함께 점검하는 데일리 체크를 진행하였는데 학습 내용을 놀라울 정도로 복사기처럼 외워와서 놀랐습니다. 하지만 내용에 대한 설명은 전혀 하지 못하고 횡설수설 했습니다. 저는 빠른 시간 내에 선재에게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노트를 활용하여 과목별로 CHAMP 학습 흐름에 따라 공부하도록 하였고,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지도하였습니다. 때로는 학생의 명석함과 피곤함을 이용해 “오늘 빨리하면 바로 집에 보내줄께”라고 학생을 격려하면서 학습의 집중력을 높였습니다.

다이아몬드 원석 같은 아이

학생에게 “이거 왜 해야 돼요?”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선재야, 너는 다이아몬드 원석 같은 아이야.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데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보여. 우리 열심히 하자” 말하면서 학생에게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계속 강조하였습니다. 선재의 단점을 명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을 보완하면 누구보다 빨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공부도 체력이 있어야 한다

선재는 자기주도학습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첫 시험에서 평균 16점이 올랐고, 두 번째 시험에서도 1점이 더 올라 평균 93점을 받았습니다. 선재는 더 높은 성적을 받길 원했으나 체력적인 한계를 느껴 학습량을 더 이상 늘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재가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운동을 할 것을 권했습니다. 운동을 통해 예전보다 건강해진 선재의 모습을 보면서 대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에듀플렉스 학생들에게 마음을 표현하세요^^

선재야, 매일 힘든 스케줄 따라와줘서 고맙다. 고등학생 형들에게 “중학교 때부터 에듀플렉스를 다녔으면 지금보다 덜 힘들었을 텐데”라고 가끔 말하곤 한단다. 그 말이 거짓된 말이 아니란 걸 너를 통해 증명해 보이고 싶다.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공부했으면 좋겠고, 열심히 운동하고 열심히 공부하자. 밝게 웃어줘서 고맙고 제일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 네 꿈을 한번 같이 이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