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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성공적인 자녀관리법 (3) - 환경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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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성공적인 자녀관리법 (3) - 환경관리법 

 

고승재
- 약력 -
에듀플렉스에듀케이션 대표이사/원장
서울과학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경영대 졸업
McKinsey&Company 컨설턴트 근무  

 

완연한 봄이다. 색색으로 치장한 꽃들에도 진녹빛의 나뭇잎에도 봄은 이미 가득 차 있다. 싱그럽지만 조금은 나른한 봄볕이 우리 주위를 봄기운으로 채우고 있다. 사람 역시 자연의 일부라 우리들 마음도 싱숭생숭 하고 조금은 달떠있다. 특히, 이제 며칠 후면 중간고사가 끝나는 아이들은 힘든 시험공부에 대한 보상심리와 봄기운이 맞물려 학기 초에 겨우 다잡았던 긴장을 풀어 버리는 것이다.  

 

이럴 때 우리 부모님들의 자녀들에 대한 걱정은 늘어만 가며, 이는 고스란히 자녀들에 대한 잔소리로 표현된다. 하지만, 어머니의 잔소리는 단지 그 순간에만 효과를 나타낼 뿐이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흐트러질 때일수록 바로 자녀들의 환경을 관리해 주어야 한다. 백 마디의 잔소리보다는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학업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주변의 환경을 새롭고 정돈된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일단, 자녀들의 공부방을 둘러보자. 아침에 급하게 나가느라 여기저기 흩어진 옷가지와 책상위에 지저분하게 널려있는 책들을 일단 깨끗하게 정돈해 놓자. 그리고 책상 앞에 너저분하게 꼽혀 있는 책들과 공책 역시 깨끗하게 정리하자. 물론 자기의 물건은 스스로 정돈해야 하지만 힘든 교육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자녀들을 도와주는 것도 부모 된 자의 도리인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렇게 정돈된 상태를 자녀가 공부하고 있는 동안에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다 보면 자연히 여러 가지 책들이 꺼내 놓여지기 마련이며 그럴수록 아이들의 집중력은 떨어진다. 공부를 할 때에는 해당과목의 책, 필기, 문제집만을 꺼내 놓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공부방의 오래된 벽지나 커튼도 산뜻하게 바꿔보는 것도 아이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공부에 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정돈되고 산뜻하게 바뀐 자신의 공부방에서 자녀들은 부모님께 감동하며 봄의 유혹을 물리치고 자신의 학업에 정진할 수 있을 것이다.  

 

근래 들어 회원들의 공부환경을 관리하다 보면 부모님들이 가장 심각하게 우려하는 것이 바로 컴퓨터이다. 컴퓨터는 필요악이다. 분명히 자녀가 컴퓨터로 인해서 공부에 방해 받을 것이 자명하지만 숙제도, 강의도 인터넷으로 하는 담에야 컴퓨터 없이 살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결국 컴퓨터를 올바르게 활용하게 하여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부모님 특히 어머님께서 인터넷을 배워야 한다. 컴퓨터가 어렵다고 외면하지 말고 컴퓨터와 인터넷을 배워 자녀들에게 컴퓨터 사용에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부모님도 자녀와 함께 사용시간대와 총량을 정해놓고 컴퓨터를 지혜롭게 활용하도록 노력하여야만 한다.  

 

컴퓨터는 공동장소인 거실 등에 배치해야 한다. 자녀들만 사용한다고 공부방에 컴퓨터를 배치하는 것은 유혹거리를 던져주고 그것을 이겨내라는 가혹한 형벌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컴퓨터를 거실로 꺼내 놓고 컴퓨터 사용을 공개함으로써 스스로 절제할 수 있게 하여야 한다.  

 

물론, 주말이나 휴식시간에 가족과 대화를 하거나 전시회 관람, 운동 같은 신체적이고 현실적인 경험을 하게 하는 것이 자녀들이 가상세계에 빠져들지 않게 하는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컴퓨터 사용에 문제가 심각하거나, 좀 더 강력한 관리가 필요하다면 Eduplex Comma같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다.
아이들이 봄을 타지 않고 컴퓨터에 방해 받지 않도록 주위의 환경을 관리해주는 부모님만이 성공한 관리자로서의 부모님이 될 수 있다.  

 

내일신문 2004.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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