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평균 60점 ▶ 83점

조성원 (고2) / 압구정점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도 전혀 받지 못했었습니다.

 

저의 부모님께서는 맞벌이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를 돌보실 시간과 저에게 투자할 시간이 다른 부모님들 보다는 상대적으로 적으셨습니다. 그리고 부모님께서 저를 많이 잡지 않으시고 풀어두셨습니다. 이런 환경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공부와는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딱히 공부를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고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도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영어학원을 다녔지만 저에게 영어학원은 그저 친구들과 만나는 놀이터였습니다. 그 후 많은 학원들과 학습지, 과외 등을 받았지만 공부에 대해 생각이 전혀 없던 저에게 그저 사람들과의 만남, 그뿐이었습니다. 중학생이 되자 부모님이 처음으로 성적에 관심을 가지셨고 저는 중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에서 360명 중 180등의 등수로 중간 정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에겐 만족스러운 성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학원 탓이라 생각하신 부모님께서는 다니던 종합학원을 그만두게 하셨습니다. 유일하게 저를 공부시키던 학원이 사라지자 저는 고삐 풀린 망아지 마냥 뛰어 놀았습니다. 그 결과 80점대였던 평균은 뚝 떨어져 70점대가 되었고 2학기 중간고사에서는 60점대가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이대론 안되겠다고 생각하셨는지 저를 에듀플렉스로 보내셨습니다. 

 

에듀플렉스가 뭐 하는 곳이에요? 다른 학원처럼 앉아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에듀플렉스에 등원하게 된 때는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보기 전이였습니다. 저는 늘 그렇듯 엄마가 정해주신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생각하고 에듀플렉스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매니저님의 존재도 신기했고, 다른 학원들과는 다른 에듀플렉스 프로그램이 그저 신기했습니다. 이런 공부는 처음 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저 낯설고 서툴렀습니다. 그런 시간이 흐르고 이곳에 좀 익숙해진 저는 매니저님과 함께 이제까지 어떻게 공부를 해왔고 지금부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스스로 하는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이제까지 못했던 부분을 느리지만 성실하게 채워나갔습니다.

 

처음으로 본 시험, 2학기 기말고사에서는 떨어졌던 평균10점을 올렸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성적을 올려나갔습니다. 저는 사실 이런 공부체계라면 처음에 공부했을 때 고득점이 당연히 한번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떨어질 땐 그렇게 쉽고 빠르게 훅훅 떨어졌던 성적이 오를 땐 거북이가 마라톤을 하듯 매우 천천히 올랐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노력한 만큼 안 나오는 것 같아 속상했습니다. 하지만 매니저님과 마음을 다잡으며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이제까지 못했던 부분을 느리지만 성실하게 채워나갔습니다. 그 결과 성적은 처음의 성적보다 훨씬 많이 오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에듀플렉스로 인해 성적도 올렸지만 공부의 필요성,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공부 하고 싶은 의지 등 공부에 대한 전체적인 흥미를 얻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다른 곳에서 찾는 게 아니라 내 자신에서 찾습니다. 제가 이 글의 제목을 '에듀플렉스, 학원 아닌 내자신'이라고 붙이고 싶습니다. 이유는 에듀플렉스를 다니기 전에는 공부가 뭔지에 대한 물음뿐만이 아니라 내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에도 답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어리다 하지만 앞으로 미래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고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에듀플렉스를 다니게 돼서야 내가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지 내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에 아주 조금 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과 전혀 의사소통이 없었었는데 에듀플렉스에서 처음으로 내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내 속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에듀플렉스에 가는 것은 내자신, 조성원에게 가는 것과 같았습니다. 만약 에듀플렉스를 다니지 않았었다면 지금쯤 나, 조성원이 뭘 하고 있을지 뭘 향해 가고 있을지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지금도 저는 제 속에서 넘치는 질문들에 답을 하기 위해 에듀플렉스, 조성원에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