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렉스 자기주도학습 효과
학생 & 매니저 수기
자기주도학습 전문가

김여진 (매니저) / 해운대2점

긍정적인 믿음이 학생을 변화시켰습니다.

학생을 변화시키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은 학생의 눈높이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인 시선, 너무 현실적인 이야기, 어디에서나 들을 수 있는 파이팅은 학생의 마음을 절대 움직일 수 없습니다. 긍정적인 시선, 희망과 진심이 담긴 말들, ‘할 수 있어’ 라는 말도 어디서든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뭔가 이전과는 다른 느낌으로 전달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긍정적이지만 일상적인 언어들, 그리고 뭔가 다른 눈빛과 표정이 학생의 마음 속에 영향을 주고 변화를 독려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계속 의심하고 실패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 때마다 매니저는 스스로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것을 학생과 약속합니다. 그것이 제가 학생과 소통하는 방법입니다. 서로에 대한 인정! 그것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나서 학생과 함께 자신의 꿈, 열정, 현재의 위치, 앞으로 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상배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은 ‘할 수 있어!’ 였습니다. ‘담당 매니저인 저도, 옆 방의 다른 매니저들도, 원장님도, 옆의 친구도 하고 있으니 너도 해낼 수 있다’라는 의미였습니다. 의대 진학을 꿈꾸는 상배가 저에게 ‘갈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을 때 저의 머리는 ‘아니, 못 가’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입과 가슴은 ‘응, 얼마든지 갈 수 있어. 할 수 있어. 해보자’라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곧 저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해주었습니다.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의 표준적인 성적과 태도를 말해주었고 상배는 바로 받아들였습니다. 

 

제가 처음 강조한 것은 복습이었습니다. 학교 수업과 보충 수업 복습만 제대로 해도 내신을 일단 잡을 수 있고 동시에 수능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전략이었습니다. 모의고사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단계별로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수학은 일단 2점과 3점짜리 문제 위주로 연습을 먼저 한다든지 혹은 국어는 비문학, 화법과 작문을 먼저 풀어놓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상배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는 것이었습니다. 상배는 전형적인 작심삼일형 학생이었습니다. 결심하고 정확히 3일이 지나면 다시 공부가 안 된다고 말하거나 자신의 공부 방법에 의심이 들어 마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3일에 한 번씩은 자극을 주면서 동기부여 시켜야 했습니다.

 


 

지금보다 앞으로 더 기대가 많이 되는 학생입니다.

상배는 올 여름 교육계를 뜨겁게 강타한 <이것이 진짜 공부다> tvN 방송을 보고 에듀플렉스에 찾아왔습니다. 고등학생의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긴장을 해본 적이 있기에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상배를 만났습니다. 이번엔 기필코 성공시키리라는 생각과 함께 마주앉은 상배는 정말 모든 것을 흡수할 것 같은 눈빛으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스스로 찾아온 학생인 만큼 매니저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이 매우 많아 보였습니다. 

 

여름방학이 20일 정도 남은 상태에서 2학기 수학도 혼자 공부하고 있었고 EBS강의도 듣다 말았던 부분이 많았습니다. 어떻게 매니지먼트를 해야 할까 고민하면서 상배에게 물었습니다. 에듀플렉스에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에듀플렉스를 찾게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상배는 영어 학원에 다니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영어학원은 오로지 영어만을 생각하여 시험 기간에도 숙제를 많이 내주어 영어 공부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뭔가 길이 보이지 않고 자신이 꿈을 이야기 했을 때 다들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합니다. 공부를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학생, 필기는 열심히 하고 선생님께 칭찬을 듣는데 성적은 나오지 않는 학생이었던 것입니다. 상배는 자신의 문제가 뭔지 알고 싶어 했고, 그래서 방송을 보고 에듀플렉스가 자신을 정확하게 진단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상배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학습 방향을 정리했고, 일단 시켜보고 다시 판단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것들과 하려고 했으나 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을 정리하였고, 불필요한 것들을 빼고 필요한 것을 더하는 작업을 차근차근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필요한 인터넷 강의는 무조건 집에서 듣기로 하였습니다. EBS 강의에서 국어 운문과 산문은 정확히 20일 동안 들을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한국사 강의도 처음부터 매일 듣기로 약속했습니다. 수학은 1학기 내용 복습과 2학기 내용 예습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학기 내용은 문제를 선정하여 풀고 오답을 정리하도록 하였고 2학기 내용은 혼자서도 진도를 나갈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영어는 단어집을 상배에게 더 맞는 것으로 변경하였고 독해도 시간을 재면서 문제를 풀고 꼼꼼하게 지문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국어는 [국어의 기술]이라는 교재를 통해 다시 국어에 대한 감을 잡도록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름방학 목표는 일단 9월 모의고사에서 6월 모의고사보다 한 등급씩 올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는 40점을 넘는 것이었습니다. 보충 수업을 하고 에듀플렉스에 와서 오늘 할 분량을 공부하고 집에서는 강의를 듣고 복습하는 20일이 지난 후 모의고사를 쳤습니다. 6월 모의고사에서는 국어와 영어는 목표대로 1등급씩 올랐고, 수학은 2등급을 올려 2등급이 되었습니다. 한국사도 41점으로 목표를 달성하고 함께 기뻐했습니다. 상배는 시험에서 시간 조절을 잘 못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 수학에서 2, 3점 짜리 문제 위주로 풀었던 것이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이렇게 모의고사 성적이 오르고 우리는 다시 새로운 목표를 세웠습니다.

 

‘중간 고사에서 국영수 과목은 안정적인 점수를 얻고, 전교 등수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2학기 개학을 하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야간 자율 학습 시간에 해야 할 것을 정해주었습니다. 오늘 배운 내용은 오늘 완벽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또 다른 목표였습니다. 복습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였습니다. 상배는 중간고사를 치르기 전까지 복습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몰랐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드디어 중간고사를 보고 성적이 나왔습니다. 국, 영, 수 과목의 성적은 전교 49등에서 34등으로 전 과목 성적은 전교 80등에서 30등으로 올랐습니다. 학생도 놀랐고 저도 놀랐습니다. 

 

상배 학생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학기 중이라 11월 모의고사를 따로 준비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동시에 모의고사 준비도 병행했습니다. 텀 스케줄러는 세웠는데 상배는 계획을 다 지키지 못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중간고사를 보고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다 학교 활동도 많았기 때문에 11월 모의고사는 기대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11월 모의고사를 보고 채점을 한 후 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9월 모의고사 때와 비슷한 것 같았지만 그 내용을 보면 많이 성장했습니다. 비문학, 화법과 작문/문법 영역에서 단 두 개 밖에 틀리지 않았고 시간 배분도 잘 된 편이었습니다. 불안했던 수학과 영어 성적도 떨어지지 않고 유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상배에게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고 올라가야 할 단계가 많이 남았습니다.

 

고등 에센셜 프로그램에 있는 내용으로 상담을 할 때였습니다. 고등학교 생활을 겪고 나서야 예비고1에게 진행하는 고등대비 상담을 하니 더 가슴에 와 닿는 게 많은 것 같았습니다. 상배는 1학년 때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생활 기록부에 많이 남겨서 수시를 준비하겠다는 태도는 좋지만 일단 성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런 활동들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상담을 통해 일러주었습니다. 항상 텀 스케줄을 다 지키지 못하는 것에 대해 매니저에게 미안해 하기도 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런 상배에게 텀 스케줄은 원래 115% 만큼 작성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니저는 상배가 당연히 지킬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제시하고, 그것을 다 지킬 수 있을 때 상배는 조금 더 성장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는 다시 그 보다 더 많은 양을 제시할 것이라고,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서로 알게 모르게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배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받은 경험도 많이 없고 부모님께서도 자신의 공부에 크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과 상담을 하면서 상배에게 성적은 어떤지 물어보고, 올랐다면 칭찬을 많이 해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러면 상배는 더 신나서 더 열심히 할 것이고, 그게 상배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혼자서 잘 하겠지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으면 하겠거니’ 하고 믿었다고 하십니다. 그래도 관심을 더 표현해보겠다고 말씀하셨고 이제 조금씩은 표현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성적이 올랐을 때 말로 표현하진 않으셨지만 기쁜 표정을 지어주셨다고 합니다. 

 

이렇게 상배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자신감이 많이 상승하였고 이제 매니저가 말하는 꿈같은 이야기들에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매니저가 2015년 매니저의 목표는 상배가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못한다는 말보다 그냥 웃으면서 ‘그래요.’ 라고 말하는 상배를 보니 웃음이 났습니다. 칭찬에 익숙하지 않은 상배에게 ‘잘했어’라고 한 마디 건네면, ‘그래요?’라고 웃음 지으면서 대답합니다. 칭찬 한 마디가 상배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상배를 보고 있으면 지금보다 앞으로 더 기대가 많이 되고, 또 어떤 어려움이 올 지 몰라도 함께 다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을 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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